일상/여행

망한 제주도(부산) 여행기 - 4

sseram 2024. 3. 25. 22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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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3.10 - [일상/여행] - 망한 제주도(부산) 여행기 - 3

 

망한 제주도(부산) 여행기 -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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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서 이어지는

 

 

 

이 미친 여행

 

 


 

 

2일차 저녁

 

황령산까지는 차로 금방 도착했다.

평일이라 그런지, 딱히 밀리는 느낌도 하나 없었다.

 

 

 

 

전망대를 찍고 바로 차타고 오긴 했다만, 눈앞에 전망대가 있는 건 아니었다.

 

 

 

이런 산길을 좀 걷긴 해야 하는데.. 뭐 2~3분 걸으니까 금방 전망대에 도착하더라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확실히 전경이 쫙 펼쳐진게. 엄청 이쁘긴 하더라.

밤에 와서 보면 더 이쁠 것 같아, 정상에 있는 카페에서 일몰까지 시간 때우기로 했다.

 

 

 

벽 한 쪽을 싸그리 다 유리로 만들어서 그런지 마인크래프트에서 지은 카페 같은 느낌이었다.

 

 

 

커피 한잔 마시면서 대기.

그런데 부산 근처에 어디 유명한 양봉장이 있었나?

어딜 가나 저 벌집 넣어서 뭔가를 만드는 곳이 엄청나게 많더라.

 

 

 

밤이 되니 이렇게 조명도 밝혀주셨다.

혼자 왔는디 좀 뻘쭘하긴 했다...

 

 

 

 

 

 

야경... 진짜 예쁘더라.

미친듯이 불어오는 바람과, 잊을만 하면 내리는 비. 그리고 저 매연같은 시커만 하늘만 아니었으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은데.

어쩌냐. 내 팔자인걸.

 

 

 

다음엔.. 꼭 날 좋은 날 오리라...

 

 

 

사진 몇 장 더 찍은 후, 바로 하산했다.

차를 타고 산을 올라온지라 더 시간을 지채하면 큰일날 것 같았다.

 

 

 

 

 

복귀 후, 어딘지 이름모를 국밥집에 들어갔다.

부산 다녀온 사람들이 다 공통적으로 말하던게, '국밥집은 어느 집이나 막 들어가도 다 맛있으니 그냥 보이면 들어가라.' 였는데, 그 말에 거짓은 없었다.

개맛있다.

김치도 맛있었고, 이유는 모르것는데 평소엔 그렇게 많이 먹지 않던 양파도 쑥쑥 들어가더라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마지막 일정은 해운대 엘시티.

가장 높은 곳에서 해운대를 전체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표를 산 뒤 들어갔다.

그러나 들어가려고 하는데, 직원분이 정말 들어가시겠냐고 물어보더라.

얼굴에 물음표를 가득 채우고 뭔 소리를 하신걸까 곱씹어보고 있으려니, 직원분이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주셨다.

 

 

'현재 위에 올라가도 날이 좋지 않아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해서요...'

 

ㅎㅎ

그냥 환불받을까 고민했는데, 혹시 정말 관람하고 싶으시다면 가셔도 괜찮다고, 확인 도장 찍어드릴테니 3개월 내에 재방문 시 공짜로 관람 가능하다 하셔서 그냥 올라가기로 했다.

어차피 망한거 시원하게 망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?

 

 

 

 

아 ㅋㅋ 기다려라

 

 

 

 

와우...

 

 

 

 

 

 

안에도 뭔가 이쁘게 꾸며놓은 게 많아서 좋긴 했는데

 

 

정작 중요한 밖이 이래서야..

 

 

 

그래도 존버하다 보면 가끔 안개가 걷히고, 이렇게 이쁜 야경이 드러나기도 했다.

 

 

 

 

그래봤자 다시 안개가 꼈지만

 

 

 

오 스타벅스...

 

 

 

계속 안개 걷히길 기다리는 것도 뭐하고, 슬슬 관람 종료 시간도 다가와서 (21:00) 그냥 내려가서 복귀하기로 했다.

 

야야 저거 과대광고 아니냐?

사기치는 것 같은데??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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