깻잎논쟁? 내 애인과 친구들이 단체로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있다. 그때 옆에서 이성 친구가 깻잎을 못 떼서 낑낑대고 있으면, 나는 그 친구를 도와줄 것인가?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한동안 사람들이 열심히 토론한 적이 있었다. 가만히 놔둬야 한다, 어떻게 그걸 떼 줄 수 있느냐 파. 그냥 떼 주자, 뭘 그렇게 고민하고 있느냐 파가 서로의 생각을 이해 못 하면서 싸우더라. 일단 나는 별생각 없이 떼 준다는 파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시작한다. 결국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무의식적으로 본인 기준으로 생각한다, 고 나는 생각한다. 나는 나의 인생밖에 살아보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. 남의 인생, 남의 생각을 판단할 때의 기준을 나로 잡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. 상대방에 처지에서 생각해 보라고 하는 것도, 결..